초산맘의 찐 <산후도우미> 후기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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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브이벨라 0 Comments 1,038 Views 21-11-19 10:36 116.33.250.60본문
임신과 동시에 맘스 카페를 하루에도 몇번을 들어와 보는지....
정말 많은 유용한 정보들이 있지만
막상 출산병원, 조리원, 산후도우미를 선택해야 할 때는 선택장애도 오고....
아는 사람의 찐 후기를 듣고 싶더라구요.
출산병원과 조리원은 지인의 지인의 추천으로 다녀왔는데
동네가 달라 정말 중요한 산후도우미의 정보는 카페외 알 수 있는 방법이 없고
카페 후기로만 선정하기가 어렵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운명에 맡기기로 하고
안양보건소에 정부지원 등록을 하고 받은 '사회복지서비스 제공기관 안내' 용지에 있는
22개의 산후동우미 업체에 일일이 전화를 돌렸습니다;;;
여러 업체와 통화 후 제일 첫 번째에 있는 누*봄 케어(안양산후도우미)를 선정하게 되었는데요!
다른 이유는 없고 ㅋㅋㅋ 저희 친정언니와 남편이 스피커 폰으로 같이 통화를 하였는데
친절하고 또박또박, 정확하게 알려줬다는 느낌을 받았다는 단순한 이유였습니다^^;;
그리고 제가 원하는 조건은 (카페에 다른 분들이 쓴 글을 읽고 질문을 드렸어요)
1. 코로나 예방 주사 2차 완료 하신 분
2. 자가이동 및 도보로 이동 가능 하신 분
3. 반려견이 있어도 상관 없으신 분(저희 집에는 반려견이 1마리 있어요! 무지 예쁨?ㅋ)
4. 경력이 오래되어 아이 케어가 노련하신 분
5. 위생 개념 철저하신 분(마스크 착용, 환복, 손씻기 등) 기본적이지만 한번더 말씀드렸어요!
이정도 말씀 드린거 같아요......사실 마지막에 좋은 분으로 부탁 드립니다!!이랬어요 ㅋㅋㅋㅋ
여기까지 업체 선정 과정입니다....쓰다 보니 글이 길어지네요;;;
예정일 보다 2주 일찍 아기가 태어나 조리원에 전화하고
바로 누리*케어에 전화를 하여 조리원 퇴소 다음날로 관리사님을 예약했어요.
조리원에서 집에 온 첫날 초보 엄마와 아빠는 우당탕탕 멘붕의 연속으로 어찌저찌 하루를 보내고
다음날 약속시간인 9시 양*숙 관리사님이 오셨어요.
누군가 저희 집으로 와서 아이와 집을 봐주신다니 낯설고 어색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구요.
하지만! 저의 이런 어색함이 무색하게 관리사님은 베테랑이셨어요;)
아이 케어는 말할 것도 없이! 엄청난 스킬의 보유자셨어요.
사람들이 산후도우미님을 부르는 호칭이 여러개 잖아요? 이모님, 관리사님, 도우미님 등......
저는 바로 선생님으로 모셨습니다! 몇가지 예를 들어 볼게요^^
속사개는 천기저귀를 이용하여 태열을 예방하고 신축성이 좋다고 바꿔주셨고.
애기 등 뒤에 수건을 말아 움직이지 않게 하는 방법!
이건 38일차인 오늘까지도 유용하게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목욕전 이렇게 준비하여 목욕을 한 후 빨리 옷을 입혀 체온유지와
아기에게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센스!!!
주말 선생님이 오시지 않을 때를 대비하여 인형으로 이렇게 아기목욕 실습을 했어요!
이건 정말!!!!!! 꼭 모든 분들이 해보길 추천합니다.
물론 아이를 안고 목욕하는 것과는 다르지만
사진과 동영상 처럼 눈으로만 보는 것과는 다르게 효과가 좋았습니다.
그리고....소꿉놀이 같고 귀엽지 않나여??ㅋㅋㅋㅋ
이런 사소한 것 하나하나 초보 엄마아빠는 절대 알 수 없는 것들을 알려주시고, 도와주셨어요.
그 밖에도 모유수유, 수유텀, 아기 성장에 따른 케어! 아기 예방주사 맞는 날은 같이 병원도 가주시고
아기 케어는 배울게 너무너무 많은 분이셨고 질문을 하면 자세하게 전문 지식까지 말해주셨어요.
산후도우미는 아이케어와 더불어 중요한 한가지는 산모 케어 아니겠습니까?
아기 위주로 케어를 부탁 드렸지만 아이가 자거나 누워서 잘 놀때는
아이생활 공간과 안방, 주방 깨끗하게 정돈해주셨고,
맛있는 반찬을 만들어 주셨어요.
간을 쎄게 하지 못하는데 어떻게 이렇게 다양한 반찬과 깔끔하고 맛있게 만드시는지.....
금요일에는 주말에 먹을 반찬까지 만들어 주시고,
마지막 날에는 먹고싶은 것과 오래 저장하고 먹을 수 있는 반찬들을 가득 만들어 주시고 가셨습니다!
3주가 지난 후 밥을 제대로 챙겨 먹지 못 할 것 같아 선생님이 계시는 동안은
챙겨주시는 건강식 위주의 밥도 삼시 세끼 열심히 먹었습니다:)
(후기들을 많이 찾아 봤는데 저 여러개 놓는 반찬 그릇은 국민템인가봐여?ㅋㅋ)
수유가 끝나면 들어가서 쉬어라! 앞으로 못쉰다 하셨는데.....정말이지....지금 생각해봐도
선생님 너무 감사하네요~정말이지 푹쉬고 저녁에 힘 내어 아기를 볼 수 있었거든요!!
마지막날 아기 목욕하고 옷입히시면서 건강하고 즐겁고 좋은 것만 보라고 하시는데
제가 너무 아쉽고 돈 많이 벌어 선생님을 계속 모시고 싶다는 생깍뿐이 였습니다ㅜ
이런 후기를 써본 적이 없어서....엉망진창인 후기이지만 찐으로 도움을 받았고,
저와 같이 초보 엄마아빠! 둘째..셋째...엄마아빠도 산후도우미를 통해 조금이나마
육아에 도움이 되었음 하는 마음에 적은 후기였습니다: )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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